적대적 반항장애란, 거부적/적대적/반항적 행동이 주 증상으로,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반사회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2-16%에서 이 장애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형적으로 만 8세 이전에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3세 이전에는 남자아이에게서 많아 나타나지만 이후에는 남녀의 발생빈도는 비슷합니다.


∴아래 증상들은 적대적 반항장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증상 및 양상들을 예시한 것으로, 적대적 반항장애를 가진 아동이라고 해서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이외의 다른 증상들 역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집에서나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아래와 같은 행동양상을 보이지만,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라든지 학교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잦은 논쟁과 비난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과도 잦은 논쟁을 벌이며 상대를 화나게 합니다. 또한 자신의 문제행동을 정당화 하려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신경질 / 화

다른 사람들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작은 일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거나 크게 화를 냅니다.

3. 지시나 규율/규칙에 따르지 않음

부모,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고, 규율이나 규칙도 자주 어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또한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에도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않아 자주 부딪히기도 합니다.

4. 2차적으로 파생될 수 있는 문제

위의 양상이 반복되면서 대부분 대인관계가 악화되어 친구가 없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지능은 정상이지만 학업성적이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정서적으로는 우울하고 좌절감이 많으며 열등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이후에는 알코올이나 물질(예: 본드, 마약 등의 향정신성 약물)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적대적 반항장애의 경과와 예후는 증상의 정도와 지속된 기간, 다른 질환의 공존 여부에 따라 다양합니다. 약 1/4 정도는 수년 내에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유지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규범을 위반하는 등의 품행장애로 이행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행동수정기법

행동수정은 아동의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문제행동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문제행동은 무시하고 바람직한 행동에는 적절한 보상이나 강화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보상, 강화물, 처벌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면 아동의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이 주는 보상이나 벌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동 자신이 스스로에게 보상과 벌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2. 부모교육

부모님은 가정에서 치료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를 지도하는 행동적 기술, 강화와 처벌, 소거의 책략을 배우게 되면 자녀의 특정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부모님 스스로 감정을 잘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 아동은 부모님들을 화나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되거나 지치기 쉽습니다. 참을성이 많으신 분들이라 해도 흔히 감정적인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게 됩니다. 또 아이의 양육이나 훈육방식 때문에 부모님 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로 인해 절망하거나 너무 힘드신 경우, 꼭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3. 사회기술훈련

적대적 반항장애 아동은 친구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기술훈련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활동에 참여하는 기술, 또래와 대화하는 기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 분노를 통제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친구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적절히 또래관계를 맺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합니다.

품행장애란, 반복적,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거나 나이에 맞는 사회적 규범이나 규율을 위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흔하고, 18세 이하 남성의 6-16%, 여성의 2-9%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남자아이가 발병연령이 더 어리고, 진단기준에 맞는 증상을 보이는 나이는 대개 남성의 경우 10-12세, 여성의 경우 14-16세 이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령 이전에도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 품행장애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래 증상들은 품행장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증상 및 양상들을 예시한
...것으로, 품행장애를 가진 아동이라고 해서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이외의 다른 증상들 역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공격적 행동

주변 사람들, 특히 약한 사람들에 대한 신체적 공격이 잦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잔인한 행동을 합니다.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동물을 괴롭히거나 잔인하게 대하는 등의 행동도 나타납니다.

2. 폭언 / 욕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 과격하고 공격적인 단어를 사용하거나 욕을 자주 합니다.

3. 어른들에 대한 적대적 태도

부모,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에게도 폭언과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며, 반항적, 적대적인 모습입니다. 지시에 잘 따르지 않고, 어른들로 하여금 건방지다고 느껴지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사회적 일탈행위

결석, 가출, 지속적인 거짓말, 늦은 귀가, 性的 문제, 흡연, 음주, 약물사용, 도벽, 강탈, 패싸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2차적으로 파생될 수 있는 문제

위의 양상이 반복되면서 대부분 대인관계가 악화되어 친구가 없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지능은 정상이지만 학업성적이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정서적으로는 우울하고 좌절감이 많으며 열등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이후에는 알코올이나 물질(예: 본드, 마약 등의 향정신성 약물)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한번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진단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위의 양상이 나타났다 할지라도 일시적이거나 상황에 따른 반응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보다 어린 나이에 시작되고 증상의 수와 정도가 많고 심한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약 40%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품행장애의 치료는 가족, 지역사회의 자원 등을 이용하여 다각적으로 접근합니다. 방법에는 약물치료, 행동수정기법, 부모교육, 사회기술훈련 등이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약물치료에는 공격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할로페리돌(haloperidol), 리스페리돈(risperidone), 리튬(lithium)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SSRI 제제인 플록세틴(fluoxetine) 등은 충동성, 과민성, 정서적 불안정 상태의 완화를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정신과 의사에게 문의하시면 약물치료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2. 행동수정기법

행동수정은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문제행동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문제행동은 무시하고 바람직한 행동에는 적절한 보상이나 강화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보상, 강화물, 처벌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면 아동의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이 주는 보상이나 벌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동 자신이 스스로에게 보상과 벌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3. 부모교육

부모님은 가정에서 치료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를 지도하는 행동적 기술, 강화와 처벌, 소거의 책략을 배우게 되면 자녀의 특정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양육이나 훈육방식 때문에 부모님 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로 인해 절망하거나 너무 힘드신 경우, 꼭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